1일 다음카카오는 카카오택시는 지난 3월 31일 출시한 뒤 2주만에 기사회원 4만명을 확보하고, 최근들어 하루평균 1000명 이상의 기사회원들이 새로 가입하면서 한 달새 총 6만여명의 기사 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카카오택시가 단기간에 이같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다음카카오가 카카오택시 기사회원들에게 별도의 수수료를 받지 않고 바로 손님과 연결해주는 영업 방식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기존의 콜택시 서비스는 손님과 연결하기 위해 별도의 콜 비용을 지불했었다.
결국 다음카카오가 앱 수수료를 받아 당장 수익을 높이겠다는 단기전략을 버리고, 택시기사 회원수를 늘려 카카오택시의 사용자를 확대한 뒤 별도의 수익모델을 부가하는 '플랫폼형' 장기전략을 선택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김학재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