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올해 코스닥社 무상증자 늘어

중소형주 실적 뒷받침에 주주가치 제고 나선 영향 유상증자 기업 되레 줄어

올해 무상증자를 실시한 코스닥 기업의 수가 지난해 보다 늘어난 반면 유상증자를 결정한 기업은 오히려 줄었다. 이는 중소형주 및 코스닥 상장사들의 실적이 뒷받침되면서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무상증자가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 호재로 인식되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까지 무상증자를 결정한 코스닥 기업수는 18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개에 비해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유상증자를 결정한 공시건수는 지난해 125건에서 올해는 121건으로 감소했다.

증자란 주식을 발행해 회사의 자본금을 늘리는 행위다. 무상증자의 경우 주주들에게 무상으로 신주를 발행하는 것인데 자금조달이 목적이 아니라 자본구성을 재편하거나 사내유보금을 주주에게 돌리기 위해 실시되기 때문에 주주에게 호재로 작용한다.

무상증자를 한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기업에 잉여금이 많고, 재무구조가 건전하다는 신호로도 해석할 수 있어 단기적으로 주가 상승을 일으키는 것으로 이해된다.

맥스로텍은 지난달 27일 보통주 571만4280주를 무상증자한다고 공시했다. 1주당 액면가는 500원으로, 1주당 신주배정 주식수는 1주다. 실제 무상증자를 결정한 날 맥스로텍 주가는 전일 대비 2.64% 올랐으며, 그 다음날도 8.26% 올랐다.

이스트소프트도 지난달 20일 보통주 494만9700주를 무상증자한다고 공시했다.
1주당 신주배정 주식수는 1주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27일이다. 무상증자를 결정한 후 이스트소프트 주가는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당시 4만5500원이었던 주가는 현재 5만5000원대까지 올랐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