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직판업체, 웰니스산업 키운다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5.03 17:45

수정 2015.05.03 17:45

"행복한 삶, 신체·정신·사회적 건강 세 분야 균형 잡혀야 유지"
암웨이, 허벌라이프, 뉴스킨 등 직접판매 기업들이 '웰니스(wellness)'를 표방하고 있다. 기존에 각인돼 왔던 건강 기능식품 판매업체의 인식에서 벗어나겠다는 게 주된 목적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웰니스는 웰빙(well-being)과 행복(happiness), 건강(fitness)의 합성어로 신체와 정신은 물론 사회적으로 건강한 상태를 의미한다. 웰빙이 주로 육체적인 건강에 초점이 맞추어졌다면 웰니스는 육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즐겁고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글로벌 웰니스 전문기업을 표방하는 한국암웨이는 '2015 웰니스 심포지엄'을 지난 4월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보건산업분야의 산.학.연이 함께 웰니스 산업에 관한 연구현황과 과제를 공유하고, 상호 보완을 위한 전략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번 웰니스 심포지엄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웰니스 및 웰니스 산업에 대해 정의를 내리고 산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산.학.연의 각 전문가가 한 곳에 모여 협력을 도모하는 자리가 됐다.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 분야에서 트렌드를 이끌어 가고 있는 암웨이는 산업 간 경계를 뛰어넘어 소비자의 니즈에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웰니스 전문기업으로서,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웰니스 산업의 미래 트렌드를 점검하고 향후 산업 활성화를 적극 이끌어나간다는 전략이다.

한국암웨이 조양희 전무이사는 "건강에 대한 패러다임이 육체적, 정신적 건강을 포함한 균형 잡힌 삶을 의미하는 '웰니스'로 진화하면서 웰니스 분야의 시장수요가 급증했다"고 말했다.

한국암웨이는 '웰니스 심포지엄' 개최와 더불어 바이오 코리아 2015의 연계 행사인 '잡페어 2015'와 '바이오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후원을 통해 웰니스 인재 발굴과 양성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한국암웨이는 웰니스 아이디어를 가진 젊은 창업가를 지원함으로써 기업가정신을 고취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뉴트리션 전문기업 허벌라이프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세 번째 '허벌라이프 웰니스 투어'를 지난 한 달간 진행했다.

전세계 45억명의 성인 중 절반에 가까운 수가 과체중일 정도로 비만이 세계적인 이슈가 되는 가운데, 2014년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최초로 진행된 허벌라이프의 웰니스 투어는 건강하고 활기찬 라이프스타일 유지를 위한 정보를 제공했다

허벌라이프는 회원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균형 잡힌 영양 섭취 및 규칙적인 운동의 중요성을 교육하는 등 비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펼쳐왔다. 웰니스 투어 또한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의학 및 과학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허벌라이프의 뉴트리션 자문 위원들이 한달 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28개 도시를 방문하여 회원, 업계 관계자 및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뉴트리션과 관련된 다양한 강연을 진행했다.


한국에서는 지난 2014년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뉴트리션 자문 위원회에 합류한 서울대 의과대학 이왕재 박사가 강연을 진행했다.

허벌라이프 빌 란 수석 부사장 및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책임자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지난해 진행된 두 번의 웰니스 투어에 총 4만3000 여명이 참석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뉴스킨과 매나테크 등 주요 건강기능성식품 판매업체들도 웰빙 이후 새로운 테마가 되고 있는 웰니스 사업 강화를 검토중이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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