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음식 앱 서비스, 기술개발로 진화한다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5.04 15:18

수정 2015.05.04 15:18

일반인들이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애플리케이션(앱) 시장도 먹거리 중심으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음식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으로 연결되면서 먹거리 앱들이 잇따라 대박상품으로 부상한데다, 먹거리 앱 사용자 정보와 첨단 기술을 융합해 진화된 새로운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터치 한번으로 주문·예약 OK

4일 업계에 따르면 대표적인 먹거리 관련 앱 배달 앱은 시장 규모만 1조원대로 추정될 만큼 급성장하고 있다. 또 맛집 정보를 제공하는 앱들도 속속 출시되면서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그러면서 먹거리 앱은 국내 앱 시장의 새로운 플랫폼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배달 앱 '요기요'는 전화 연결 없이 터치만으로 주문이 완료돼 모든 주문 데이터가 축적된다.
요기요는 그동안 쌓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부가적인 서비스를 선보여 '클린리뷰'와 '탑(TOP)10 메뉴'로 편의성을 부각시킨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였다. 클린리뷰는 실제 주문결제 기록이 있는 고객만이 리뷰 및 별점을 등록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클린리뷰를 활용하면 맛과 서비스가 검증된 음식점에서 배달 주문을 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설명이다.

탑10 메뉴는 많은 메뉴 중에서 선택을 도와주는 서비스로 주문할 음식점을 선택하면 앱 상단에서 주문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반영한 인기메뉴인 '탑10메뉴'를 확인 할 수 있다.

사용자 리뷰 기반 맛집 서비스앱 '식신핫플레이스'도 맛집 정보를 제공하는 것에서 나아가 고객 편의를 증진시키기 위해 간편 예약 서비스도 도입했다. 전화통화를 통한 예약이 아닌 터치 예약 방식을 도입한 것이다.

■위치기반 서비스 활발

'식신핫플레이스'는 방문 횟수, 별점, 리뷰 등의 점수를 기반으로 사용자 위치에 따라 맛집 정보를 제공한다.

앱을 실행하면 위치를 파악해 주변 추천 맛집에 대한 상세 정보와 할인쿠폰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식신핫플레이스는 지난해부터 사용자의 평점과 리뷰 등을 기반으로 한 지역별 맛집지도를 공개하고 있다.

서울과 부산, 인천, 전주, 제주, 대구에 이어 최근 대전 맛집 지도를 공개하며 고객들이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맛집 정보를 제공한다.

'푸드테이커'는 현재 위치를 기준으로 근처 음식점 중 포장 주문이 가능한 음식점만 모아 알려주는 앱이다.

푸드테이커를 활용해 전화예약을 하면 주문한 음식이 나오는 시간을 예측할 수 있어 시간 절약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푸드테이커의 시즌2 버전은 후기 정보를 분석해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고 있는 사용자들에게 음식점을 추천해주기도 한다. 사용자들은 3번의 터치만으로 현 위치에서 가장 알맞은 음식점을 추천 받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먹방'과 같은 콘텐츠에 대한 인기로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이러한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한 음식 앱도 다양해지고 있다"면서 "각 앱들은 차별화 차원에서 사람들의 세심한 취향을 파악하기 위해 기술 기반 서비스 진화를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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