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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디 인도 총리, 한국서 세일즈 외교

18~19일 첫 국빈방문 朴대통령과 정상회담
인도 LNG 운반선 건조 한국기업 참여 요청할듯



나렌드라 모디 총리
나렌드라 모디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오는 18일 한국을 방문한다. 지난해 5월 총리에 취임한 후 처음이다.

5일 청와대 및 인도 외교부는 모디 총리가 18~19일 한국을 방문, 박근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고 밝혔다.

방한에 앞서 모디 총리는 14∼16일 중국 시안, 베이징, 상하이 등을 방문하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난다. 17일에는 인도 총리로는 처음으로 몽골을 방문한다.

이날 청와대는 모디 총리 방한기간에 양국 간 외교.안보.국방, 경제.통상.과학기술, 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의 실질적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월 박 대통령은 인도를 국빈방문,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확인했다.

인도 언론에 따르면 모디 총리는 방한 기간 한국 기업들에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모디 총리는 '메이크 인 인디아'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제조업 분야에 전폭적 지원과 외국기업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 또 갠지스강 정비, 스마트시티 건설, 구자라트주 간척 등 대규모 인프라사업에도 한국 기업의 참여를 희망하고 있다.

특히 인도는 자국 조선소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건조를 위해 한국 조선업체의 참여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투자건과 관련, 지난해 12월 한국을 방문한 수슈마 스와라지 인도 외교장관이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을 만나 논의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이와 관련, 우리 정부는 모디 총리 방한 중 인도에 사회기반시설 건설 등에 필요한 100억달러(약 10조8000억원)의 자금지원을 약속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금은 낮은 이자율의 차관이나 융자 형태로 제공된다. 또 양국 정상은 한반도 및 주변 정세, 유엔 등 국제무대 협력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다. 모디 총리는 자국의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진출과 관련, 지지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북한 비핵화, 한반도 평화통일정책 지지 등을 인도에 요청할 것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앞서 모디 총리는 지난 1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북한 핵개발 프로그램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비핵화 조치를 촉구한 바 있다. 두 정상은 '북한의 우라늄 농축 활동을 포함해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계획을 우려한다. 북한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등 국제적 의무를 준수하고 2005년 6자회담의 합의를 이행하라'라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