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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TV에 정수기까지 출시.. ‘안 만드는게 없네’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7.17 08:58

수정 2015.07.17 09:36

샤오미, TV에 정수기까지 출시.. ‘안 만드는게 없네’

샤오미가 스포츠용품 업체 리닝과 함께 스마트운동화를 선보인 데 이어 이제는 정수기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16일(현지시간) 해외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더넥스트웹에 따르면 이날 샤오미는 TV, 정수기, 전원플러그 등의 신제품을 동시에 공개했다.

그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정수기이다. 이미 공기청정기를 만들어 판매 중인 샤오미는 스마트홈 사업의 일환으로 오염도가 심한 중국 도시인들을 겨냥해 정수기까지 내놨다.

역삼투압 방식의 샤오미 정수기는 타사 제품보다 훨씬 더 깨끗하고 맛있는 물을 제공한다는 것이 샤오미 측의 설명이다. 정수기 가격은 1299위안(약 24만원)으로 책정됐다.



샤오미, TV에 정수기까지 출시.. ‘안 만드는게 없네’

아울러 샤오미는 이날 TV 신제품 ‘미TV2S'도 선보였다. 미TV2S는 48인치 TV로 두께는 9.9mm에 불과하다. 삼성전자 UHD(4K) 디스플레이를 적용했으며 쿼드코어 1.4기가헤르츠(GHZ) 프로세서, HDMI, USB, 블루투스 등을 탑재했다. 아울러 기존 미TV에 없던 초저음 재생 전용 스피커인 서브우퍼, 돌비 사운드바를 제공한다.

미TV2S 일반 버전은 2999위안(약 55만원), 사운드 시스템이 추가된 극장 버전은 3999위안(약 74만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이처럼 샤오미는 다양한 시장에 발을 내딛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샤오미는 모든 제품이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스마트홈 생태계' 구축이 궁극적인 목표이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은 저렴하게 팔고 각종 액세서리와 함께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변형한 자체 운영 체제 '미유아이(MIUI)'를 통해 수익을 낸다는 것이 샤오미의 계획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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