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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귀국 후 첫 행보는 '현장'… 첫 경영수업 현장서 '경제' 강조

주총에서 승리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20일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주총에서 승리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20일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귀국 후 첫 행보를 생산공장으로 정하며 '현장 경영'에 재시동을 걸었다.

롯데그룹은 신 회장이 충남 서산에 위치한 롯데케미칼과 현대케미칼 대산공장을 방문했다고 21일 밝혔다.

일본 롯데홀딩스의 주총을 마치고 20일 귀국한 신 회장이 첫 일정으로 석유화학 사업 현장을 찾은 것. 신 회장은 1990년 호남석유화학(현 롯데케미칼)을 통해 한국롯데 경영에 처음으로 참여했다. 롯데케미칼 대산공장은 연 110만톤 규모의 에틸렌을 생산할 수 있는 생산 공장이다.

신 회장은 오전 10시 30분경 롯데케미칼과 현대오일뱅크의 합작회사인 현대케미칼의 대산공장 건설 현장을 방문해 공정 진행 현황을 살폈다. 이후 인근에 위치한 롯데케미칼 대산공장을 방문해 현황을 보고받고 현장 직원들을 격려했다.

현대케미칼은 지난해 5월 롯데케미칼과 현대오일뱅크가 4대 6의 비율로 출자해 설립됐으며, 총 투자비 1조2000억원을 투입해 내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생산설비를 건설 중이다.
현대케미칼 대산공장이 완공되면 하루 11만 배럴의 콘덴세이트(천연가스에서 나오는 휘발성 액체 탄화수소로 경질원유와 유사)를 정제해 혼합자일렌과 경질납사를 각각 연간 100만 톤씩 생산할 수 있게 된다고 롯데그룹 측은 설명했다. 롯데케미칼은 양사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원료의 안정적 조달은 물론 연간 2~3조원 가량의 수출증대 효과도 기대 중이다.

신 회장은 "이번 합작사업이 국내 투자 확대를 통해 고용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양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모범 사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