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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초혼연령 男 32.8세- 女 30.7세..연상도 증가

지난해 서울 초혼부부 중 여성 연상인 비중이 1991년 이후 처음으로 동갑내기 부부를 초월했다.

23일 서울시가 발간한 '통계로 본 서울여성의 삶'에 따르면 지난해 초혼부부 중 남성 연상은 2004년 72.5%에서 지난해 68.6%로 감소했고 동갑은 15.1%에서 15.6%로 큰 변화가 없었지만 여성 연상은 12.3%에서 15.8%로 증가했다.

평균 초혼연령은 여성이 30.7세로 2004년 28.3세에서 2.4세 증가했으며 남성은 32.8세로 2004년 30.9세보다 1.9세 늘었다.

만 13세 이상 여성 중 45.9%는 결혼이 선택사항이라고 답해 '하는 것이 좋다'(38.9%)는 답변보다 많았다. 남성은 아직 '결혼은 하는 것이 좋다'는 비율이 45.4%로 가장 높았다. 이에 비해 반드시 해야 한다고 답한 여성은 11.2%에 불과했다.

지난해 서울의 출산율은 0.98명으로 가임여성(만 15∼49세) 1명당 평균 출생아 수가 1명이 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0년간 합계출산율은 1.0명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출생아는 8만4000명으로 1981년 출생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출생아 수는 2007년(10만명)을 제외하고 최근 10년간 10만명을 밑돌고 있다.

지난해 여성 취업자는 227만9000명으로 2004년보다 11.8% 늘었고 50대 여성 취업자가 49만2000명으로 처음으로 20대 여성 취업자(48만 2천명)를 추월했다.
60세 이상 여성 취업자도 23만8000명으로 역대 최대 기록을 나타냈다. 다만 만 15∼54세 기혼 여성 중 경력이 단절된 여성도 33만명(18.5%)에 달했다.

서울시는 "베이비붐세대의 50대 진입, 저출산에 따른 20대 인구 감소, 청년층 취업난 등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