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LS산전, `무효전력보상장치` 국내 최초 실계통

최갑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8.23 11:17

수정 2015.08.23 11:17

이정철 LS산전 전력인프라사업본부장(왼쪽 세번째)과 김영훈 LS-니코동제련 온산제련소장(왼쪽 네번째)이 지난 21일 국내 최초로 도입된 무효전력보상장치(SVC) 설비 준공식에서 축하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이정철 LS산전 전력인프라사업본부장(왼쪽 세번째)과 김영훈 LS-니코동제련 온산제련소장(왼쪽 네번째)이 지난 21일 국내 최초로 도입된 무효전력보상장치(SVC) 설비 준공식에서 축하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LS산전이 전기 송·배전시 손실되는 무효전력을 보충해 전력계통 안정화에 기여하는 '무효전력보상장치(SVC)'를 개발해 국내 최초로 실계통에 적용한다.

LS산전은 지난 21일 LS-니코동제련 온산공장 154kV 변전소에 ±100MVar(무효전력 단위) 규모의 SVC 구축을 마무리 하고 '스마트 SVC 센터' 준공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SVC는 전력 송·배전시 손실되는 무효전력을 보충해 전력운송의 안정성을 높이는 설비다. 전력사, 철강사를 비롯해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이 급변하더라도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게 해주는 유연전송시스템(FACTS)의 핵심 설비다.


우리나라 전력계통은 대단위 발전소에서 만들어진 전기를 수도권 등 대도시에 공급해야 하는 특수성때문에 송전과정에서 전력손실이 많고 발전소 증설시 환경성 논란에 부딪히고 있다. 이 때문에 기존 전력망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면서도 계통 안정화도 유지할 수 있도록 유연송전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는 것이 세계적 추세다.


LS산전은 LS-니코동제련과 협력해 SVC 설비 가압에 성공한 것을 시작으로 전력사용량이 많은 제련공장 변전소에서 SVC를 실제 운용해 한전이나 철강사를 대상으로 국산 SVC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cgapc@fnnews.com 최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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