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野 "남북, 군사적 긴장해소하고 남북관계 대전기 마련해야"

김호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8.23 11:33

수정 2015.08.23 11:33

새정치민주연합은 남북 고위급 회담과 관련, "남북 당국은 회담을 통해 군사적 긴장을 해소하고 남북관계에 대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영록 수석대변인은 23일 국회 현안 브리핑에서 "남북이 군사적 충돌을 피하기 위해 대화의 물꼬를 열었다는 점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북한 당국은 군사적 도발이 남북문제 해결에 하등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인식하고 진지한 자세로 협상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남북당국은 이번 회담을 역주행한 남북관계를 정상화할 절호의 기회로 살리길 바란다"며 "남북당국은 이번 사건에 국한되지 말고 남북관계에 근본적인 대전기를 마련한다는 자세로 임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남북관계에 있어서 평화와 안정, 교류와 협력등 폭넓은 남북관계 발전이 이루어지도록 인내와 의지를 갖고 최선을 다하기 바란다"며 "남북 당국은 남북의 화해·협력과 한반도 평화를 열망하는 모든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통 큰 결단의 자세로 회담을 성공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은 현재의 남북관계를 보며 한반도의 안보 위기관리가 중요하다는 판단으로 안보 위기를 관리하기 위한 당내 기구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김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남북관계에 경험이 풍부한 박지원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국방위, 외통위, 당 안보특위 소속 의원들과 외부전문가들이 참여해 기구를 구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당지도부는 남북 고위급 회담 속개에 맞추어 오늘 오후 4시 당 대표 회의실에서 상황점검회의를 열 예정이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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