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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집권 후반기 첫날 산업현장 찾아 '노동개혁' 강조

박근혜 대통령은 집권 후반기 첫 날 산업 현장을 방문해 기업들의 노동개혁 동참과 과감한 투자를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도 이천의 SK하이닉스 반도체 신공장 준공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최첨단 스마트 공장과 혁신적인 연구소도 낡은 노사제도를 가지고는 잘 돌아갈 수 없다"면서 정부가 추진중인 노동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박 대통령은 "기업의 활력을 증진하고, 보다 많은 청년들이 일터로 나갈 수 있도록 임금피크제를 적극 도입하고, 공정하고 유연한 노동시장을 조성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최근 세계경제 침체의 장기화와 내수시장의 더딘 회복으로 자동차, 조선, 반도체와 같은 우리 주력산업이 거센 도전을 받고 있다"면서 "제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 재도약을 이루기 위한 특단의 각오와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박 대통령은 "최근 세계적으로 산업구조가 급격히 개편되는 상황에서 경쟁자들을 앞서 나가려면 선진기술을 중심으로 과감하게 선제적으로 투자를 해야 한다"면서 지난 2012년 반도체 업계 불황 속에 SK하이닉스의 선제적 투자를 대표적인 모범사례로 꼽았다

박 대통령은 "이번 이천 신공장의 원활한 준공도 과거 관행적으로 적용하던 낡은 환경규제를 새로운 기술수준에 맞게 개선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면서 "앞으로도 기술진보에 따른 낡은 규제를 과감하게 개선해서 기업 투자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반도체와 같은 기술집약 산업은 제품의 생애주기와 신제품 출시기간이 단축되고 있어서 출시속도와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기업들의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기술혁신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반도체 소재, 장비, 설계 등 모든 분야에서 우수한 중소, 벤처기업을 발굴하고, 이들의 기술개발과 인력양성을 지원하는데 대기업과 정부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면서 산업생태계 조성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jjack3@fnnews.com 조창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