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두산重, '사용후핵연료' 저장용기 사업 진출

강재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8.25 14:47

수정 2015.08.25 14:47

미국의 NAC사 캔트 콜(Kent Cole) 사장(왼쪽에서 다섯번째)과 두산중공업 원자력 BG 김하방 부사장(왼쪽에서 여섯번째) 등 양사 관계자들이 25일 서울 서초구 두산중공업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사용후핵연료 저장 용기 기술개발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미국의 NAC사 캔트 콜(Kent Cole) 사장(왼쪽에서 다섯번째)과 두산중공업 원자력 BG 김하방 부사장(왼쪽에서 여섯번째) 등 양사 관계자들이 25일 서울 서초구 두산중공업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사용후핵연료 저장 용기 기술개발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이 '사용후핵연료' 저장용기 사업에 진출한다. 현재까지 국내 회사에는 설계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없다.

두산중공업은 25일 서초구 교보타워 서울사무소에서, 미국의 NAC사 한국형 사용후핵연료 저장 용기(CASK) 공동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캐스크(Cask)는 사용후핵연료를 운반하고 저장하기 위한 특수 용기로, 사용후핵연료가 강한 방사선과 높은 열을 지속적으로 방출하므로 운반 및 보관을 위한 특수설계 및 제작기술이 요구되는 제품이다.


높이는 약 5m 내외이며 무게는 100여t이 넘는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장기 저장용 캐스크에 대한 설계 기술을 보유한 회사 자체가 없다.

캐스크 수요는 국내에서 오는 2024년 부터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빛 원전이 2024년 저장 용량 포화가 예상되고 있어서다.

핵연료 공론화위원회에 따르면 한빛 원전은 2024년 저장 용량 포화가 예상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캐스크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두산중공업은 한국형 캐스크 모델을 개발해 향후 원자력 분야의 신규 사업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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