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직업병가족위-삼성전자 9월말까지 직접 논의 할 듯

전용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8.25 15:47

수정 2015.08.25 16:35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의 백혈병 등 직업병 문제와 관련해 이해당사자가 모두 참여하는 후속 조정이 추진된다. 하지만 피해자와 가족들로 구성된 삼성직업병가족대책위원회가 9월 말까지 우선적으로 삼성전자와 보상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혀 후속조정이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삼성전자 반도체 등 사업장에서의 백혈병 등 질환 발병과 관련한 문제 해결을 위한 조정위원회는 오는 10월 7일 오후 교섭주체가 모두 참석하는 비공개 합동회의를 열어 조정권고안에 대한 개별 입장을 조율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조정위는 당초 각 교섭주체와 개별회의 방식으로 조정기일을 진행하려고 했으나 주체별로 조정권고안에 대한 수정제안을 내놓자 조정기일을 변경, 이해당사자가 모두 참여하는 회의를 하기로 했다.


조정위의 이같은 입장에도 가족대책위는 삼성전자와 보상방안을 우선 논의하겠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가족대책위 관계자는 "조정위가 10월 7일로 조정기일을 변경한 것은 9월 말을 시한으로 삼성전자와 협상을 하겠다는 가족대책위 입장을 받아들여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역시 지난 16일 가족대책위에서 요구한대로 9월 말을 1차 시한으로 해 추가 조정기일 지정을 보류해달라는 요청을 조정위에 내놓은 바 있다. courage@fnnews.com 전용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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