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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대입 수시모집 올 가이드] 수능최저학력기준 폐지가 당락 좌우

경쟁률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 일부 전형 수능 안보는 대학도 전체 56.9% 학생부위주 전형
종합전형 전년대비 8347명 ↑

[2016 대입 수시모집 올 가이드] 수능최저학력기준 폐지가 당락 좌우

오는 9월 9일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2016학년도 대학입시의 막이 오른다. 올해 대입 모집 정원은 총 36만5309명으로 지난해보다 1만1558명 줄었다. 이 중 역대 최대인 23만4748명(66.7%)이 수시모집을 통해 대학의 문을 통과하게 된다. 대학들이 우수 인재를 뽑기 위해 전형에 다양한 변화를 주고 있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이를 꼼꼼하게 챙겨야 한다. 올해 수시모집을 실시하는 대학들은 9월 9~15일까지 7일 중 3일 이상 원서를 접수하고 발표는 12월 9일 이전에 해야 한다.

올해 수시입시의 특징은 수능최저학력기준 폐지·완화 대학의 증가와 학생부 종합전형의 확대다.

실제로 국민대, 대진대, 명지대, 서울과학기술대, 서울기독대, 서울시립대, 우송대, 한동대, 경인교대, 광주교대, 춘천교대가 모든 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없앴고 건국대와 숭실대 등 일부 전형에서 수능 점수를 보지 않는 대학도 늘어났다.

이 같은 수능최저학력기준 폐지는 경쟁률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특히 논술과 학생부중심 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이 폐지되거나 완화된 대학의 경쟁률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다만 쉬운 수능의 기조가 유지되기 때문에 최저학력기준을 두고 있는 대학에 지원하는 최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실수 여부에 따라 당락이 갈릴 수도 있다.

학생부위주 전형의 비율은 지난해보다 2.5%가 증가해 전체 모집인원의 56.9%인 20만9658명을 선발한다. 이 중 수시에서 뽑는 인원이 20만7812명이다. 특히 학생부 교과전형 보다 종합전형 선발인원의 증가가 눈에 띈다. 이번 수시에서 학생부 종합전형의 총 모집인원은 6만7631명으로 지난해 5만9284명보다 8347명 늘어났다. 학생부 종합전형은 일반적으로 1단계에서 서류를 종합평가해 일정배수의 면접 대상자를 뽑고, 2단계에서 면접을 통해 신입생을 최종 선발하는 방식이다. 지원자의 학업능력만 보는 게 아니라 자기소개서, 추천서, 면접 등을 통해 학생을 종합평가하는 전형이다. 교과성적의 변별력이 떨어진다는 판단 속에 상위권 대학들에서 학생부 종합전형 모집인원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학생부 종합전형을 실시하는 대부분의 대학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두지 않거나 다른 전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완화하는 경우가 많다.

논술고사의 경우 올해 덕성여대가 폐지하면서 주요대의 선발인원은 줄었지만 상위권 대학 입시에서는 영향력이 여전하다.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중앙대 등 주요 상위권 대학 대부분이 논술형 일반전형을 통해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