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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학생 e스포츠대회 개막..당국-업계 '게임 순기능 공감, 지원 확대'

전국장애학생 e스포츠대회 개막..당국-업계 '게임 순기능 공감, 지원 확대'

정부와 게임업계가 게임산업의 순기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e스포츠를 비롯해 게임 관련 산업 진흥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게임을 통해 장애의 벽을 낮추자는 취지로 열린 '장애학생 e스포츠 대회'에 국내 대표 게임업체 넷마블게임즈까지 오랜 기간 합류하면서 게임산업 지원 움직임에 더욱 무게가 실릴 것이란 전망이다.

8일 넷마블과 국립특수교육원,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함께 주최하고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제11회 전국장애학생 e스포츠대회' 및 '제 13회 전국특수교육 정보화대회'가 서울 바우뫼로 더케이서울호텔에서 개최된 가운데 당국자들은 e스포츠 등 게임의 순기능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 개막식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윤태용 문화콘텐츠산업실장은 "장애우와 비장애인이 하나의 팀이 돼 경쟁도 하면서 e스포츠가 누구나 즐기는 놀이문화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e스포츠 발전 위한 것은 물론이고 이와 관련해 항상 귀기울여 좋은 정책을 만들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성각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우리 사회에서 게임은 순기능보다 역기능이 먼저 얘기되지만 건강하고 올바른 게임문화를 지향하는 이번 대회로 게임의 긍정적인 힘을 널리 알리기 바란다"며 "콘텐츠진흥원은 누구나 e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전국장애학생 e스포츠대회'는 온라인·모바일 게임의 우수성을 활용해 장애학생의 정보화 능력을 높이고, 건전한 여가생활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009년부터 개최에 나선 넷마블은 이번 대회에 임직원들이 심사위원으로 자원해 재능기부를 펼친다.

'장애학생 e스포츠대회'는 지역예선을 통과한 전국 특수학교 학생, 학부모, 교사 등 1500여 명이 '마구마구', '모두의마블', '다함께 붕붕붕' 등 다양한 종목에서 승부를 겨룬다.

특히 올해는 국내 외에도 일본, 대만의 장애·일반학생, 학부모도 참가하는 '국제 장애학생 초청 e스포츠 교류전'도 함께 진행된다. '마구마구'와 '모두의마블'의 경우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한 팀을 이루고, '다함께 붕붕붕'은 장애학생과 학부모가 팀을 구성해 대전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장애학생들이 게임이란 온라인 놀이터 속에서 신체와 언어의 장벽을 넘어 세상과 소통하는 뜻깊은 자리를 지속해서 마련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게임의 순기능을 적극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들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