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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국감]한정애 "강풍·호우 등 기상특보 정확도 갈수록 떨어져"

정지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9.14 11:26

수정 2015.09.14 11:26

기상특보 적중률이 갈수록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한정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14일 기상청으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호우, 대설, 태풍, 강풍, 폭염 상황이 발생했을 때 대부분 특보의 정확도가 떨어졌다.

실제 강풍의 경우 정확도가 2012년 51.1% 수준이었으나 2014년 45.6%, 2015년 8월 42.2%로 낮아졌다. 호우 역시 같은 기간 73.3%에서 69.7%, 70.5%로 떨어지는 추세였다. 반면 풍랑은 2012년 51.8%에서 올해 66%로 정확도가 올라갔다.


이는 기상특보를 위해 쓰이는 장비에 결함이 발견되면 고쳐서 재가동하기까지 시간과 비용이 상당히 소요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기상장비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아울러 내륙 지역에 비해 산간·해안·도서지역의 자동기상관측장비(ASOS, AWS)장비 장애율이 높게 나타난다는 것도 원인으로 지목됐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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