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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주최 '2015 글로벌 모바일 비전' 개막, 국내 모바일벤처 성공 비결은 '스피드'

쿠팡·쏘카·록앤올 등 "과감한 결정이 경쟁력 해외사업도 발빠르게.. 사업확장땐 융합 중시"

KOTRA 주최 '2015 글로벌 모바일 비전' 개막, 국내 모바일벤처 성공 비결은 '스피드'
16일 KOTRA 주최로 '2015 글로벌 모바일 비전(GMV)'이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한국 대표 벤처기업인 쿠팡, 쏘카, 우아한 형제들, 록앤올 등의 임원들이 '모바일 플랫폼 기반 공유경제'를 주제로 패널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모바일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사업에서 성공을 거둔 대표적 국내 벤처기업들은 그 비결로 '빠른 속도'를 꼽았다.

또 이들은 한국에서 거둔 성공을 바탕으로 스피디하게 글로벌 무대로 사업을 넓힐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새로운 사업 확장에 있어서는 '생태계 파괴자'보다는 '생태계 창조자'로서 기존 생태계와 잘 융합될 수 있는 방향으로 사업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빠른 속도가 성공 비결

16일 KOTRA 주최로 '2015 글로벌 모바일 비전(2015 GMV)'이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가운데 한국 대표 벤처기업인 쿠팡, 쏘카, 우아한 형제들, 록앤올 등의 임원들은 '모바일 플랫폼 기반 공유경제'를 주제로 성공적 창업 사례와 경험을 나눴다.

이들 업체의 공통된 성공 비결은 "스피드"였다. 우아한 형제들의 윤현준 본부장은 "지난달 수수료를 받지 않겠다고 발표한 것을 비롯해 다른 기업들이 하기 어려운 과감한 결정을 빠르게 할 수 있는 것이 우리의 경쟁력"이라면서 "우리의 사업이 결코 고도의 기술력을 요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업의 본질에 충실하고 지속적으로 빠르게 결정해서 나아가는 것이 1위를 지킬 수 있는 비결"이라고 말했다.

쏘카의 신승호 본부장 역시 "지금과 같은 인스턴트 시대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빠른 의사결정이 중요하다. 쏘카 역시 데이터에 기반한 의사결정을 빠르게 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 성공할 수 있었다"면서 "대기업과 비슷한 시점에 사업을 시작했지만 압도적인 사업결과의 차이는 결국 빠른 의사결정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발빠르게 해외사업 진출

이들은 모두 한국에서 거둔 성공을 바탕으로 발빠르게 해외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배달의 민족 윤 본부장은 "라인과 협력해 도쿄를 중심으로 사업을 하고 있으며 다음 달 일본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와 같은 동남아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기사를 개발한 록앤올의 신명진 부사장 역시 "로컬에 있는 데이터회사, 현지 파트너, 우리의 기술형태가 결합한 형태로 해외진출을 할 계획"이라면서 "일본에서는 이미 시작했고 장기적으로 중국과 아시아 쪽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쏘카 역시 "높은 인구밀도와 스마트폰 보급률 등 사업을 할 수 있는 인프라가 잘 갖춰진 아시아 지역에서 현지 파트너와 협의해 사업제휴 식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사업을 확장하는 데 있어 '융합'을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의 김철균 부사장은 "최근 농산물을 직접 팔고 배송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농협 등에서 굉장히 좋아한다"면서 "그동안 싸고 빠르고 안전하게 농산물을 배송하는 게 농협의 바람이었는데 함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농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시아 대표 모바일쇼 개막

한편 이날 오전 패널 토론 등 다양한 강연과 함께 막을 연 아시아 대표 모바일쇼인 '2015 글로벌 모바일 비전'은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보안, 핀테크, 통신 등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국내기업 277개사가 참가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 제너럴일렉트릭 헬스케어, ZTE, 바이두, NTT, 후지쓰 등 40개국 250여개사의 해외바이어도 방문했다. KOTRA는 이날 전시상담을 통해 총 1800여건의 수출상담이 성사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재홍 KOTRA 사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우리 생활 속에 모바일을 매개로 한 다양한 솔루션이 보편화되면서 빠른 속도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창출되고 있다"며 "우리나라 ICT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해 미래 신수출동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