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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의 진화'.. 친구 관리·대화 더 편해져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9.17 17:17

수정 2015.09.17 20:00

전화번호로 친구추가 더 빠르게 소통 가능
대화 중 콘텐츠 공유 등 쉽고 편한 환경 제공
'카톡의 진화'.. 친구 관리·대화 더 편해져

카카오톡이 최근 각종 기능 추가로 즐기는 문화에 편리성을 더하며 진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그룹설정과 간편한 친구추가 기능이 신설된 데 이어 채팅방에서의 번거로움을 줄여주는 서비스를 잇따라 제시해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카카오톡으로 소통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다는 평가다.

사람과 사람의 연결 강화를 외친 다음카카오가 이 같은 편리성 확대로 이용자들의 일상생활에 변화를 가져오는 생활 플랫폼 역할을 강화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높아진 편의성

17일 다음카카오에 따르면 최근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 카카오톡 친구 관리에 대한 기능이 대폭 강화됐다.

우선 친구 삭제하기, 전화번호로 친구 추가하기와 더불어 친구 그룹 설정하기 기능이 신설됐다.

친구 목록을 그룹별로 관리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돼 안드로이드 버전에선 카카오톡 친구 탭에서 '더보기', iOS 버전에선 '관리'를 누르면 친구를 그룹별로 묶어 관리할 수 있다.
회사 동료 그룹, 대학 동창 그룹 등으로 나눠서 더 쉽게 친구를 찾고 관리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새로운 친구 추가로 소통의 속도도 빨라진다.

기존에는 연락처 주소록에 새로운 친구 전화번호를 저장하고, 카카오톡에 동기화되기를 기다려야 했다. 그러나 '전화번호로 친구 추가하기' 기능 출시를 통해 카카오톡에서 번호로 바로 친구를 추가할 수 있다. 친구찾기에서 '연락처로 친구추가'에 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오픈채팅을 통해선 카톡 친구로 추가하지 않아도 카톡으로 대화를 할 수 있는 기능이 출시됐다. 모든 오픈채팅은 고유의 링크가 생성되고 해당 링크를 게시판이나 카페 등에 올리면 같이 대화하고 싶은 사람들이 링크 클릭 한 번 만으로 카톡 대화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연락처 등록 등으로 새로 친구추가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이 대화를 시작할 수 있고 프로필 노출에 대한 우려도 덜 수 있다는 평가다. 특히 100명, 200명이 참여하는 채팅방에 참가자를 일일이 추가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장점으로 꼽혀 학교수업, 요리학원, 스터디 등을 위한 모임에서 주로 사용된다.

■콘텐츠 공유로 즐거움↑

카카오톡의 기능적 편리성 강조 이전에 다음카카오는 사용자들이 카카오톡 채팅 도중 콘텐츠 공유를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왔다.


이를 위해 애플리케이션(앱) 간 이동을 최소화시킬 수 있도록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친구와 검색 경험을 공유하는 카카오톡 '샵(#)검색'과 카카오톡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 허브 '채널' 등을 선보였다.

이로써 카톡 대화 도중 다른 앱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을 줄이고,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쉽고 편한 환경으로 콘텐츠를 쉽게 공유하는 방안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샵 검색으로 과거 검색이나 콘텐츠 소비를 위해 채팅방을 나가고, 새로운 앱을 켜야 했던 이용자들의 불편을 크게 개선했다"며 "기존 모바일 검색에 익숙지 않던 중장년층 이용자들에게도 쉽고 편하게 원하는 정보를 찾게 해주는 새로운 검색경험 기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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