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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실적 안정 전망에 배당 기대 커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9.21 09:29

수정 2015.09.2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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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컨센서스 데이터
(원)
2015년 2016년
영업이익 1조1235억 1조2968억
순이익 9633억 1조222억
EPS 1388 1503
BPS 2만8092 2만9279
<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는 21일 우리은행에 대해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배당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우리은행의 3·4분기 순이익은 2885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정태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상반기는 명퇴비용(631억원)이나 일회성 비용을 감안하고 보면 분기당 3000억원에 육박하는 이익을 시현하고 있다"면서 "올해부터는 분기별 안정적인 이익추세를 보이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도 순이자마진(NIM)하락은 피할 수 없지만 대출이 늘면서 이자이익이 전분기대비 증가하고 있는 점과 충당금이 안정되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라는 지적이다. 3·4분기에도 이러한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 연구원은 "NIM은 상대적으로 시중은행 대비 잘 방어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대출 성장이 좋아 이자이익이 늘고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충당금에서도 새로운 이슈가 없는 상황이고 연체율이나 건전성 비율이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어 3·4분기에 충당금은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 우리은행은 시장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이익안정성 회복과 건전성 개선, 그리고 고배당에 대한 믿음이 커진다면 내부적인 주가 상승의 걸림돌은 많이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분기별 실적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연간 1조원의 순이익은 가능할 전망이다.
또한 자산건전성에 대한 신뢰도 회복의 경우 연체율이나 건전성 비율 그리고 신규부실 추이를 보면 개선추세는 확실해 보인다는 것이다. 배당에서도 이미 중간배당을 통해 상당부분 믿음이 커졌을 것으로 판단되고 꾸준한 배당성향을 가져간다면 투자가들의 믿음도 확실해질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 연구원은 "이익안정성과 자산건전성은 좀더 노력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상반기의 추세는 3·4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라면서 "민영화를 통해 국부펀드 등에 일정지분 매각이 완성된다면 더욱더 투자가의 믿음은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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