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朴대통령·김무성·새누리당 지지율 동반하락‥계파 갈등 탓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9.21 11:59

수정 2015.09.21 11:59

박근혜 대통령,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된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4월 총선 공천권을 두고 여권 내 친박계(친박근혜)와 비박계(비박근혜) 내 계파 싸움이 재연될 조짐을 보이자 여권의 지지율이 나란히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의 지지율은 공천 혁신안과 재신임을 둘러싼 당 내홍 속에서도 오히려 올랐다.

2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14∼18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표본오차 95%·신뢰수준 ±2.0%포인트)으로 조사한 결과 박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지지도는 50.3%로, 지난주과 비교해 1.4%%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지난 18일에는 박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가 47.6%까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노사정위 대타협이 이뤄진 14일 52.0%였으나, 윤상현 대통령 정무특보의 '오픈프라이머리 불가론', 'TK(대구·경북) 물갈이', '친박 후보론' 등의 언론 인터뷰(15일)가 나오자 51.1%로 떨어졌고, 친박계와 비박계 간 계파 갈등이 확전되는 양상을 보이자 주간 최저점(47.6%)으로 내려갔다는 것이 리얼미터의 분석이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도 지난주에서 2.2%포인트 하락한 19.9%를 기록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의 지지도는 4.0%포인트 반등한 17.9%를 기록해 1위인 김 대표와의 격차가 오차 범위이내로 좁혀졌다.


정당별 지지도에서도 새누리당은 4.0%포인트 하락해 41.6%를 기록했으며, 새정치민주연합 26.6%(0.2%포인트 상승), 정의당 5.2%(2.1%포인트 상승)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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