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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발전 주역 통신산업, 이제는 생활혁명 중심으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9.21 15:41

수정 2015.09.2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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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 회장
황창규 KT회장은 "우리나라 통신의 시작은 미약했지만 현재는 정보통신기술(ICT) 강국으로 전세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며 "지난 130년간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주역이었던 통신은 앞으로 생활혁명의 줌심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18면
황창규 KT 회장은 21일 KT 광화문 사옥에서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 홍문종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장 등을 비롯한 내외빈을 초청해 '대한민국 통신 130년 기념식'을 열며 이같은 소회를 밝혔다. 통신이 지금까지 경제발전을 견인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향후 우리 삶을 바꿔놓을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유무선 네트워크의 세대별 진화 과정 , 유무선 통화가 제공한 이동거리 절감효과와 경제적 가치 인포그래픽
▲유무선 네트워크의 세대별 진화 과정 , 유무선 통화가 제공한 이동거리 절감효과와 경제적 가치 인포그래픽

KT경제경영연구소 "통신이 가져온 경제효과만 7847조원"
KT경제경영연구소가 통신 130년을 맞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1980년부터 2013년까지 유무선 통화는 약 64조km의 이동거리를 절감해 약 7847조원의 경제적인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4년 국내 명목 GDP 1485조원의 5배가 넘는 수준이다.


'스마트 혁신'도 벤처 경제의 양적 성장을 가져왔다.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8년 벤처기업은 1만5401개로 답보 상태였다. 2009년 아이폰 도입으로 본격적인 스마트 시대가 열리면서 창업이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이후 5년간 우리나라 벤처기업 수는 2배 가까이 증가해 2014년 2만9910개를 기록했다.

통신은 우리나라 경제, 사회 발전은 물론 개인의 사회, 문화적 활동에도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대표적인 통신서비스인 유무선 통화가 가져온 경제 효과만도 약 7847조원이나 된다.

■5G 이동통신으로 글로벌 무대 '호령'
강력한 ICT 인프라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경제 발전을 이끈 통신은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4세대(4G) 이동통신인 롱텀에볼루션(LTE)을 넘어 5G 시대를 준비하고 있는 것. 통신 사업자들은 오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전세계 처음으로 5G 기술의 시범 서비스를 진행, 글로벌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5G는 속도만 강조했던 이전 통신기술과는 달리 방대한 용량과 끊김없는 연결을 통해 산업과 생활 전반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5G 이동통신이 상용화되면 2020년부터 2026년까지 7년간 국내 장비와 서비스 분야에서 552조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144조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58만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황 회장은 "5G 이동통신과 결합할 사물인터넷(IoT)은 가공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며 "대한민국 통신 130년 역사를 이끌었떤 KT는 전세계 통신시장의 실질적인 리더로서 2018년 평창에서 5G를 최초로 선보이고 이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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