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찬바람 부는 SUV 계절, 이달중에만 신차 5종 쏟아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9.21 16:02

수정 2015.09.21 16:15

9월 출시 SUV 신차

자료: 각사

배기량(cc) 최고출력(ps) 복합연비(km/L) 가격
기아 스포티지(2.0디젤) 1,995 186 14.4 2346만~2842만원
쌍용 렉스턴(e-XDi220 LET) 2,157 178 12.0 (2륜) 2818만~3876만원
쌍용 코란도 투리스모(e-XDi220 LET) 2,157 178 11.6 (2륜) 9인승 2899만~3354만원
11인승 2866만~3,329만원
포드 익스플로러(2.3L 에코부스트 엔진) 2,261 274 7.9 5600만원
지프 레니게이드(2.0 AWD) 1,956 170 12.3 3280만~4190만원
야외활동이 많은 가을로 접어들면서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국내 완성차 브랜드와 수입차를 합쳐 이달에만 총 5종의 신차가 시장에 첫선을 보였다. 신모델들은 출력과 연비를 개선한 새 엔진을 탑재하고, 최근 시장 방향성에 맞게 편의장비들을 늘린것이 특징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국산차 중에서는 기아차의 간판 SUV 스포티지의 완전변경 모델과 'SUV 명가'로 불리는 쌍용차의 렉스턴·코란도 투리스모가 시장에 선보였다.

이 중 스포티지는 디자인을 완전히 바꿨으며 2346~2842만원대이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지난 9월 2일 부터 사전계약을 받았는데, 영업일 수 기준으로 9일만에 R2.0 디젤 모델 단독으로 5000여대가 계약될 정도로 반응이 좋다.

쌍용차는 대형 SUV 렉스턴과 미니밴 성격의 투리스모 신형을 선보였다. 렉스턴 W의 판매가격은 2818~3876만원이며, 코란도 투리스모는 9인승이 2899~3354만원, 11인승은 2866~3329만원으로 책정됐다.

두 차종 모두 'e-XDi220 LET 2.2 디젤 엔진'과 '벤츠 7단 자동변속가 탑재됐는데, 최고출력 178마력으로 종전보다 14.8% 성능이 향상됐으며, 최대토크도 40.8kg·m으로 11.2% 높아졌다.

수입차 중에서는 포드의 대표주자 익스플로러 신형이 출시됐다. 익스플로러는 국내에서 수입 7인승 이상 대형 SUV 중에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인데, 이번 2016 뉴 익스플로러에는 개선된 2.3L 에코부스트 엔진을 최초로 적용했다. 가격은 2.3L 리미티드 모델이 5600만원이다.

크라이슬러의 지프 레니게이드도 이달에 선보인 신차다. 이 차는 지프 브랜드 최초의 소형 SUV이다.
지난 6월 한달 간 유럽에서 5400여 대가 판매되면서 돌풍을 일으켰으며, 미국 시장에서는 올해 3월 중순 출시 이후 7월까지 4개월이 조금 넘는 기간 동안 2만750여 대가 팔렸다. 국내 판매가격은 3280~4190만원이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최근에는 세단과 SUV가 경쟁하는게 자동차 시장의 구도"라며 "유로 5 모델들의 재고 소진이 끝나는 올 연말을 지나면 더 많은 브랜드들이 SUV 신차를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