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종합대책 준비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일자리 100만개 창출, 학자금 대출이자 0% 등을 골자로한 '청년 일자리·주거 종합대책'을 조만간 발표한다. 여권의 임금피크제 등 노동개혁에 맞불을 놓고 주거문제를 포함시켜 차별화에 나선다.
재신임투표과 탈당 등으로 인해 당내 갈등이 이어지고 있지만 경제통일 등 정책적인 부문에서는 일관성을 갖고 굳건한 리더십을 과시하며 차기 대권주자로서의 역량을 부각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22일 새정치민주연합에 따르면 문 대표는 △5년간 청년 일자리 100만개 창출 △공동으로 사용하는 생활공간을 갖춘 '셰어하우스'형 공공임대주택 5만개 공급 △학자금 대출이자 0% 등 3대 정책이 포함된 청년희망 종합대책을 오는 24일이나 29일에 발표할 계획이다.
또 노동시간 단축과 청년구직촉진수당 신설, 청년고용특별법 적용을 300인 이상 민간기업으로 확대하기 위한 입법과제도 추진할 계획이다.
당초 문 대표는 지난 주말(20일) 해당 대책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본인에 대한 재신임투표와 관련, 당무위원회·의원총회 연석회의가 열리면서 연기한 바 있다.
문 대표측 관계자는 "24일이나 29일 공식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며 오늘 중으로 발표일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