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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 추석 앞두고 소외계층 등 지역사회 위한 사회공헌기금 기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9.23 11:27

수정 2015.09.23 11:27

현대차 울산공장은 23일 울산공장 홍보관에서 '현대자동차 임직원 봉사단 50여명'이 대표로 '해피추석'을 외치고 있다.
현대차 울산공장은 23일 울산공장 홍보관에서 '현대자동차 임직원 봉사단 50여명'이 대표로 '해피추석'을 외치고 있다.

현대자동차 노사가 추석을 맞아 사회공헌기금 3억 7300만원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내놨다.

현대차 노사는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울산시자원봉사센터에 각각 3억2900만원, 4400만원을 기탁했다고 23일 밝혔다.

노사가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한 사회공헌기금 3억2900만원은 ▲추석 맞이 소외계층 지원에 2억8000만원 ▲독거어르신 건강검진/치료 지원에 1000만원 ▲경로당, 경로대학 희망물품 지원에 400만원 ▲지역 체육행사 지원에 3500만원이 쓰인다.

기금 세부 사용처는 ▲북구·중구·남구 기초수급자 1700가구에 제수용품(1억7000만원) ▲북구 123개 경로당에 쌀/과일/간식(4000만원) ▲지역 사회복지시설에 희망물품(4000만원) ▲1사12촌 자매결연마을에 추석선물(3000만원) 지원 등이다.

울산시자원봉사센터에 기탁한 4400만원은 지역 대입 수험생 등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 700명에게 종합비타민, 오메가3, 견과류 등을 담은 영양꾸러미 지원에 쓰인다.


현대차 노사는 이번 사회공헌기금 가운데 3억2400만원(소외계층 지원금 2억8천만원, 청소년 영양꾸러미 지원금 4천4백만원)을 온누리상품권으로 마련해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힘을 보탰다.

앞서 이달 초에는 현대차 임직원들이 추석 선물비로 지급되는 25만원의 복지포인트 가운데 전액 또는 일정금액을 온누리상품권으로 신청, 57억 2000만원이 온누리 상품권으로 지급됐다.

현대차 임직원들의 온누리상품권 사랑은 추석을 앞둔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2011년부터 올해 추석까지 구입한 온누리상품권은 680여억원에 달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역 소외계층과 전통시장 상인들이 풍성하고 온정 넘치는 한가위를 맞이할 수 있도록 준비한 작은 선물"이라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과 지역사회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 노사는 올해 사회공헌기금 50억원 중 30억원을 울산에 편성하고 이번 추석까지 24억원을 소외계층 지원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사용했다.
노사는 2005년부터 올해까지 총 350억원, 울산지역에만 235억원의 사회공헌기금을 조성해 지역사회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kky060@fnnews.com 김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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