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그동안 단절됐던 도림천∼와우산 산책로를 개방하고 보라매공원 외곽 전체를 연결해 둘레길을 완성했다고 23일 밝혔다.
둘레길은 지하철 2호선 신대방역이나 도림천 산책로에서 와우산으로 바로 접근하면 만날 수 있다.
보라매 둘레길은 삭막한 도시민들이 인간성을 회복하고 정서적 행복감을 높일 수 있도록 조성했다. 와우산 산책로를 '웃으며 걷는 길'로, 북동산 산책로를 '이웃과 인사하는 길'로 특화하여 만들었다.
또 보라매공원 음악분수 옆 맨발공원에 황토를 깔아 '건강 황토길'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둘레길을 걸으면서 농촌 체험장, 농기구 전시관, 과수원, 시골 논과 밭 등 다양한 농촌 풍경을 볼 수 있다.
친구, 연인과 함께 걷기 좋은 장미원길에선 5월부터 11월까지 화려한 장미꽃을 감상할 수 있다.
이춘희 서울시 동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보라매공원에 둘레길이 조성되어 가족, 친구와 함께 걸어보길 추천 드리고, 걸으면서 함께 웃고, 서로 인사하며, 고향의 옛 추억을 떠올리면서 힐링이 되는 산책 장소로 이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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