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文 '총선 출마 요구'에 "심사숙고하겠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9.23 15:34

수정 2015.09.23 15:34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23일 당 혁신위원회가 내년 총선에서 부산지역 출마를 요구한 것에 대해 "심사숙고하겠다"고 답했다.

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혁신위의 제안에 대해서 심사숙고하겠다. 우리당의 내년 총선승리를 위해서 우리당 구성원 누구나 희생하고 헌신하고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우리당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는 분들일수록 희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는 대표인만큼 더더욱 솔선수범할 그런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금까지 저는 제가 총선에 출마하지 않고 수도권의 경합지역에 선거를 돕는 것이 우리당 총선승리를 위해서 더 도움되는 길이라고 믿고 또 많은 우리당원들, 또 의원들께서 그렇게 요청들을 해오셨던 게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던 것인데, 혁신위의 제안처럼 다른 선택을 하는 것이 우리당에 더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심사숙고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솔선수범이라면 부산출마 가능성도 많이 열려있다는 의미인가'라는 질문에는 "심사숙고하겠다고 말했다"며 즉답을 피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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