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문자는 118로 신고
추석연휴를 노려 추석 인사 및 선물배송 택배회사라며 인터넷주소(URL)를 첨부한 문자메시지(SMS)는 함부로 연결해서는 안된다. 추석을 틈타 악성코드를 담은 스미싱(사진)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휴대폰 이용자들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23일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추석연휴 분위기를 틈타 추석 인사와 선물배송 택배회사를 사칭한 스미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스미싱 분석 결과, 스미싱 탐지건수는 지난 8월까지 130여만건으로 지난해 400여만건에 비해 큰 폭으로 줄었지만, 택배회사를 사칭한 스미싱은 전체 스미싱의 31%나 될 정도로 비중이 높다. 특히 지난해 추석에도 명절 이틀 전에 스미싱 문자가 급증한 터라 올해도 추석명절을 앞두고 스미싱 유포가 증가할 것이라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미래부는 "택배회사에선 설 선물 배송과 관련해 URL을 포함한 안내 메시지를 보내지 않기 때문에, URL이 첨부된 문자메시지는 함부로 클릭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악성 애플리케이션(앱)이 설치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의 보안 설정을 확인해 수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마트폰 보안을 위해서는 '스마트폰 환경설정'에서 '보안' '디바이스관리' 순으로 들어가 '알 수 없는 출처'에 체크가 돼 있으면 해제하면 된다.
연휴기간 스미싱 의심 문자를 받거나 악성코드 감염 등이 의심되면 국번 없이 118로 신고해 2차 피해예방 및 악성 앱 제거 방법 등을 무료로 상담받을 수 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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