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종목▶
|
하나금융투자는 24일 유진기업에 대해 시장 업황 개선으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다만 B2B건자재 유통업 실적추정치 하향으로 목표주가를 기존 1만원에서 15% 내린 8500원으로 변경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유진기업의 3·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1% 증가한 1851억원, 영업이익은 전년같은 기간에 비해 23.2% 늘어난 138억원, 세전이익은 전년동기보다 69.8% 급증한 146억원으로 각각 추정됐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7월까지 국내 주택착공물량이 누적기준 36%대 증가 중에 있고 특히 수도권이 70%이상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면서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골조용 건자재 시장의 업황 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최근 유진기업은 동양시멘트 지분 54.9%를 보유한 ㈜동양의 지분을 장내 매입하면서 5.6% 지분율로 최대주주가 됐다. 본업 측면에서는 지방 레미콘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시너지가 있고, ㈜동양의 동양시멘트 매각차익을 활용할 수도 있어 적절한 매입이라는 지적이다.
하나금융투자는 B2B 건자재 유통업의 매출단 성장은 빠르게 나타나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이익은 품목수 증가에 따른 경비지출 증가로 현재는 수익성이 나타나지는 않고 있다고 판단했다.
채 연구원은 "매출은 지난해 389억원에서 올해 505억원 이상으로 증가가 전망되고 2016년부터는 최소 600억~700억대 이상의 매출증가가 가능할 전망"이라면서도 "수익은 2016년부터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2016년 주택분양 수가 감소할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가 주가에 반영되고 있지만 최소 2016년까지는 실적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면서 "골조용 건재 시장의 변화는 분명 유진기업에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