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해양경비안전본부(치안감 이춘재)는 24일 오전 11시 1분 부산 가덕도 남방 4해리 해상에서 거제 성포방면 입항 중, 원인미상 침몰 중인 모래운반선 B호의 승선원 12명을 전원 구조했다.
모래운반선 B호(2416톤·목포선적)는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원인미상 침수로 같은날 창원해경서 경우 남해본부 상황센터에 구조 요청한 것이다.
신고를 접수 받은 남해해경본부는 창원, 부산 인근 경비정을 신속히 현장으로 급파해 모래운반선 B호 승선원 전원을 구조했다.
사고선박에는 승선원 12명(인도네시아 8명, 한국인 4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구조 선원들의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모래운반선 B호는 전복된 상태로 표류 중에 있으며 아직까지는 주변해상에 해양오염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현장에는 창원해경서, 부산해경서 등 인근 경비함정 1500톤급 등 4척, 헬기 1대, 중앙특수구조단, 122구조대가 현장출동해 해난구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사고선박은 지난 23일 오후 2시 20분께 통영 안정항에서 출항, 같은날 오후 9시 남해 배타적 경제수역에(EEZ) 도착했다. 이어 24일 오전 3시 30분까지 모래 채취 후 같은날 오전 10시 30분께 거제 성포방면으로 항해 중 부산 가덕도 남방 4해리 해상에서 원인미상으로 선박이 기울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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