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부는 "해고의 정당한 사유가 인정되지 않아 부당하다"며 "전보 조치도 업무상 필요에 의한 것이라고 볼 수 없어 무효"라고 설명했다.
권씨는 지난해 5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MBC의 세월호 침몰사고 보도에 대한 개인적인 사과글을 올렸다는 이유로 정직 6개월 중징계를 받았다.
이어 권씨는 지난 1월에 비제작부서인 경인지사 수원총국으로 전보 조치된 후 개인블로그 등에 자신의 상황을 유배에 비유하는 웹툰을 올린 것이 문제가 돼 해고통보를 받았다.
tinap@fnnews.com 박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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