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창업강국 코리아, 창조경제혁신센터를 가다] (8) 최상기 경남 창조경제혁신센터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9.24 17:57

수정 2015.09.24 17:57

"아이디어만으로 사업·창업에 보람"
방문객 이동시간 아끼기 위해 입구 들어서면 센터장방 위치
[창업강국 코리아, 창조경제혁신센터를 가다] (8) 최상기 경남 창조경제혁신센터장

【 창원(경남)=강재웅 기자】 "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로 아이디어만 있으면 창업도 사업도 가능한 사회가 조성되고 있다. 아이디어가 창업으로 이어지고 가시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끼고 있다."

경상남도 창원의 창업돌풍 주역인 최상기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사진)은 지난 5개월간의 짧은 소회다. 출범 초기 센터를 찾는 사람이 없을 것을 걱정했지만 당시 걱정은 기우 였을 뿐 현재는 일일 20~30명이 찾고 지금까지 센터를 방문한 사람만 4000명이 넘는다. 명실상부한 창원 지역의 창업지원 산실로 자리잡고 있다.


혁신센터 주출입문을 열자 마자 방문자를 가장 먼저 맞이할 수 있는 곳에 자리를 마련한 최 센터장은 "다른 곳에 센터장 방이 마련돼 있지만 현장 분위기와 예비 창업자들을 바로 만날 수 있어야 하기에 출입문 앞에 자리를 잡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밀려드는 상담과 방문객들로 이동시간이라도 아껴볼 요량으로 센터 바로 앞에 자리를 마련했다. 두산중공업에서 중역으로 일하면서 익혀진 습관이다.

"하루에 1시간 넘게 걸리는 상담이 4~5차례 이어져 면담대기가 필요할 정도"라며 "상담을 마치고 대기중인 방문객에게 의자만 돌려 앉았더니 상담객이 '조금 쉬었다 하시죠'라며 오히려 걱정을 해줬다"고 기분좋게 말했다.

최 센터장의 하루는 창업열기 달아오르면서 창업설명회와 강연회 등의 준비등으로 눈코뜰새 없다. 그 중에서 애착을 갖고 있는 것은 '창원에서 창업을 원하는 청년은 여기로 오라'라는 이른바 '창·창'포럼이다.

"창원에서의 창업 열기를 실감할 수 있는 부분"이라며 "센터가 개소된 이후 모바일 모임인 밴드 형태로 자발적으로 생겨 4명에 불과하던 가입자가 30명을 넘어 섰다"고 소개했다.
창업열기를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최 센터장은 "창업기업 등이 겪는 막막함 등 상황에 적합한 지원 프로그램을 사전에 준비해 맞춤형 상담을 하는 '원스톱 서비스'에서는 180건이 넘는 상담이 이뤄졌다"라며 "다른 센터 보다 나은 프로그램으로 창업자 요구에 가장 적합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센터의 중요성에 대해 "센터가 없었더라면 기발한 아이디어들과 숨은 중소기업들은 사장되거나 없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며 "이들에겐 센터 개소로 빛을 보게 될 수 있었으며 그 앞에서 제 역할을 다해야 겠다는 각오만 새기고 있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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