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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R&D 비용증가로 제한된 수준의 실적 회복 전망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9.25 08:44

수정 2015.09.25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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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25일 종근당에 대해 R&D 비용증가로 제한된 수준의 실적 회복세를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가 11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SK증권 하태기 연구원은 " 종근당의 3·4분기 영업실적은 2·4분기의 부진에서 벗어나 제한된 수준이지만 회복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다만 R&D 관련 비용 증가로 과거 좋았던 영업이익 수준에는 크게 못 미칠 것으로 3·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2.9% 증가한 1437억원, 영업이익은 3.2% 감소한 126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경영전략이 R&D 강화로 옮겨감에 따라 영업이익에 미치는 R&D 비용의 영향력이 확대되는 추세"라면서 "지난해 연간 R&D 비용이 747억원 이었음을 감안하면 올해는 850~900억원 내외로 추정되는데 이는 연구인력 증가로 인한 인건비증가와 개량신약 3 상 등의 임상과제 확대에 따른 임상비 증가가 주요인"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임상비용을 포함한 R&D 비용이 증가한 만큼 상응해서 R&D 파이프라인도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 연구원은 " 종근당도 이익의 훼손을 감수하면서 R&D 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며 "장기적으로는 한미약품과 같이 주가 밸류에이션에서 이익의 비중이 줄어들고 신약가치 비중이 확대될 것이지만 임상기간이 긴 만큼 주가도 점진적인 속도로 반영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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