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미-러 정상, 28일 유엔서 회동...우크라.시리아 사태 논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9.25 10:58

수정 2015.09.25 10:58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8일(이하 현지시간) 뉴욕 유엔 총회 회의장에서 회동한다.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최악의 갈등관계에 있는 양국 정상이 1년여만에 대좌하는 것이서 회동결과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24일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은 미국 백악관과 러시아 대통령궁을 인용, 양국 정상이 28일 유엔서 회동한다고 보도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 공보비서는 "푸틴과 오바마 대통령이 28일 미국 뉴욕의 유엔 총회장에서 면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 백악관도 양국 지도자 회동 계획을 확인했다.


오바마와 푸틴 대통령은 이날 유엔 총회에서 연설하기로 돼 있다.

두 지도자의 회동은 지난해 3월 우크라이나 사태가 터진 이후 양국이 최악의 갈등 관계로 들어간 뒤 근 1년 만에 이루어지는 것이다. 푸틴과 오바마는 지난해 11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회동한 뒤 만나지 못했다.


NYT는 푸틴 대통령과의 면담을 결정한 것은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 사태 후 러시아를 외면해온 정책에서 선회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아울러 회동에서 러시아가 시리아에서의 군사개입을 중단하고 '외교적으로' 시리아 사태를 풀 것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알아사드 대통령이 이끄는 시리아 정권을 축출 대상으로 여기지만 러시아는 공개적으로 알아사드 정권을 비호하고 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