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유엔, 2030년부터 추진할 17개 목표 확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9.26 16:44

수정 2015.09.26 16:44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개막한 유엔개발정상회의에서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앞줄 가운데)이 연설하고 있다. /출처=연합화상DB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개막한 유엔개발정상회의에서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앞줄 가운데)이 연설하고 있다. /출처=연합화상DB


유엔 193개국 회원국들이 내년부터 2030년까지 추진할 17개 개발 목표를 확정했다.

회원국 대표들은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발정상회의를 열고 유엔 사무국이 선정한 '세계의 변화 : 지속가능 개발을 위한 2030 어젠다'를 기립 박수로 승인했다.

이는 2001년부터 올해까지 적용된 유엔의 새천년개발목표를 대신해 국제사회가 추진할 목표를 정하고 있다.

새로운 개발목표에는 17개 목표와 169개 세부 목표가 나열돼 있다. 17개 목표에는 가난 탈출과 배고픔 해소, 건강한 삶, 양질의 교육, 양성 평등, 위생적인 생활 등이 포함돼 있다.


또 지속가능한 경제성장과 산업화, 소비 및 생산이 선정됐으며 국가 간 불균형 해소, 안전한 도시 만들기, 기후변화 적극 대응, 해양자원 보존, 평화 증진 등도 속해 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인간의 평화로운 삶과 안전, 존엄, 그리고 건강한 지구를 바라는 사람들의 열망을 반영한 것"이라면서 "17개 목표는 인간과 지구를 위해서 해야 할 일이자 성공을 위한 청사진"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2000년에 유엔이 설정했던 새천년개발목표 8개 중에서는 극빈층을 절반으로 줄이자는 목표만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국의 경제성장으로 가난에서 벗어난 사람이 많았던 이유인 것으로 나타났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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