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채희근 연구원은 26일 "확실한 것은 테스트 규정과 환경 규제가 더 강화되면서 업계 전반에 비용 증가가 동반될 것"이라며 "디젤차의 인삭과 규제 장벽이 강화됨녀서 하이브리드카나 전기차 등 전동차들의 점유율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현재 주요 국가들은 폭스바겐은 물론 다른 자동차 업체들로 조사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채 연구원은 "그동안 배기가스 테스트는 실내 전자인증 방식이었는데 조만간 실제 주행 인증방식으로 바뀔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환경 규제와 절차도 더욱 까다로워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번 사태가 자동차 업계에 미치는 영향력을 생각보다 클 것으로 보인다.
채 연구원은 "이 사태가 몇개 업체에 국한된다면 상대적으로 반사이닉을 보은 업체도 있겠지만, 관행적인 문제로 귀결된다면 업계 전반의 비용 상승만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사건은 자동차 업계 관점에서 지난 2009년 토요타의 대량 리콜 사태를 능가하는 이슈도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채 연구원은 "과거 토요타 사태는 1개 업체에 국한됐지만 이번은 업계 전반에 걸칠 수 있고, 현재 헤게모니 싸움이 치열한 가솔린차, 디젤차, 하이브리드카, 전기차 사이 전반적인 패러다임을 뒤흔들 수 있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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