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유대운 의원(서울 강북을)이 27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설날부터 올해 설날까지 명절연휴 기간 고속도로에서 일어난 교통사고는 총 243건이다. 사망자 15명, 부상자가 726명이었다.
이 가운데 경부고속도로가 51건으로 가장 많았다. 영동고속도로 31건, 서해안 고속도로 27건, 호남 고속도로 24건 순이었다.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경부고속도로가 6명으로 가장 많았고, 호남 고속도로 3명, 서해안·88올림픽 고속도로가 2명으로 뒤를 이었다. 부상자 도 경부고속도로가 178명, 영동 고속도로 88명, 서해안 고속도로 84명, 호남 고속도로 74명 순이었다.
명절 연휴 고속도로 교통사고는 지난 2013년 설날부터 지난해 설날까지 평균 38건 정도였지만, 지난해 추석부터 60% 정도 증가해 지난 추석과 올해 설날엔 평균 63건 정도 발생했다.
유대운 의원은 "명절 연휴에는 음주 및 졸음운전 등으로 잠깐의 방심이 큰 사고가 될 수 있다"면서 "즐거운 명절 연휴를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동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고속도로 교통사고는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으므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심히 운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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