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가 수니파 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확산을 막기 위해 러시아와 시리아, 이란과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고 AP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라크 합동작전사령부는 성명에서 IS를 지칭하는 ‘다에시(Daesh)’와의 전투를 위해 이들 3개국과 수집된 ‘보안과 정보’를 공유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라크군 관계자는 현재 러시아 정부가 러시아 출신 수천명이 다에시에 합류한 것을 우려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라크는 IS와의 전투를 위해 이란과 최근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오면서 이란군 관계자들이 이라크 시아파로 구성된 민병대를 이끌어왔다.
IS는 현재 각각 이라크와 시리아 영토의 3분의 1을 장악하고 있다. 러시아는 최근 우방인 시리아의 바시르 아사드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지상군을 현지에 파견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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