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북한, 추석 연휴에도 멈추지 않는 우리나라 비방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9.28 19:37

수정 2015.09.28 19:37

북한 당국은 우리 민족 대명절인 추석 연휴에도 우리나라에 대한 비난을 멈추지 않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8일 "남조선 당국이 미국과 결탁해 10월 도발설을 퍼트리며 대축전장으로 향한 우리 군대와 인민의 힘찬 전진에 제동을 걸고 있다"면서 "(남한이) 불순한 반공화국 압살 야망을 실현하기 위해 발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모처럼 마련된 북남관계 개선의 분위기는 남조선 당국이 북남합의 정신에 배치되게 외세와 야합해 반공화국 핵 소동과 인권 모략, 체제통일 책동에 광분하고 있어 심히 흐려지고 있다"고 얼어붙는 남북 관계의 원인을 우리나라에 돌렸다.

신문은 방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북한의 도발에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남조선 집권자가 앞장에서 그 무슨 '도발의 대가'를 운운하며 반공화국 압박을 위한 외세와의 공조에 팔 걷고 나서고 있다"며 비난했다.
노동신문은 특히 최근 제8차 한미 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 등을 '야합'으로 규정하면서 "외세와의 공조는 매국 반역의 길, 망국의 길"이라고 주장했다.


또 노동신문은 "우리는 존엄 높은 우리 공화국의 자주적 권리행사에 대해 횡설수설하며 반공화국 압박공조로 불순한 야망을 실현해보려고 날뛰는 남조선당국의 무분별한 망동을 절대로 용납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북한은 10월 10일 노동당 설립 70주년 직전인 10월 8일에 맞춰 미사일 발사 준비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why@fnnews.com 원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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