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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전통시장 화재 316건... 전기적 요인 최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9.28 19:48

수정 2015.09.28 19:48

최근 5년간 전통시장에서 316건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박남춘 의원이 국민안전처 중앙소방본부로부터 제출 받은 최근 5년간 전통시장 화재 발생 및 인명·재산 피해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통시장 화재발생 건수는 316건, 인명피해는 11명으로 나타났다. 재산피해는 약 40억원에 달했다.

지역별로 서울의 전통시장이 52건으로 가장 많고, 경남 42건, 경기와 대구 각각 36건, 34건으로 뒤를 이었다.

발화 요인별로는 전기적 요인이 157건(49.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담배꽁초를 비롯한 부주의 78건(24.7%), 원인미상 35건(11.1%), 방화 및 방화의심 13건(4%)이다.


소방차가 진입하기 곤란한 전통시장이 전국에 179곳이나 됐으며, 부산(31곳), 경기(30곳), 인천(25곳), 서울(21곳) 순이다.

한편 전통시장 화재의 10건 중 6건(316건중 191건, 60.4%)은 저녁 8시 이후부터 아침 9시 이전까지 영업시간 이전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전통시장은 소화기 등 화재 안전장비 등이 부족하고, 전기 시설의 노후화 등으로 화재 위험이 상존해 있다"며 "화재 안전장비의 확보와 노후화된 전기시설의 교체, 야간 화재 대처를 위한 경보시설 마련으로 전통시장의 대형화재를 적극적으로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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