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주요 은행지주 8곳 상반기 순익 전년比 25% 상승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9.29 14:03

수정 2015.09.29 14:03

올 상반기 전체 금융지주사의 순익은 줄었지만, 지주사간 합병으로 인한 해산 효과를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금융지주회사 연결기준 경영실적' 자료에 따르면 은행지주사의 연결기준 올 상반기 순이익은 4조1070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7.0%(8408억원) 줄었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에 지주사와 은행 합병으로 해산한 우리·씨티·산은 지주의 상반기 실적을 제외한 8곳만 보면 25.2%(8265억원) 늘어난 수치다.

올 6월 말 기준 은행지주사는 8개, 여기에 소속된 회사는 147개, 임직원은 11만3580명이다.

금융지주사 실적 비율을 살펴보면 은행이 67.1%로 가장 컸다.
비은행(19.8%), 금융투자(8.1%), 보험(5.0%)이 뒤따랐따.

상반기 순이익은 1조4144억억원을 기록한 신한이 가장 컸고, 이어 KB(9256억원), 하나(7417억원), 농협(4104억원) 지주 순이었다.

특히 신한, 하나, KB 등 3개 지주는 대한주택보증 주식 보유분을 팔아 생긴 이익 4500억원 이상이 반영되며 지주사 순익이 작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늘었다.


은행지주사들의 연결총자산은 1574조9000억원으로 작년 말(1499조9천억원)보다 5.0%(75조원) 증가했다.

지주별 자산은 신한(359조4000억원), 하나(332조5000억원), 농협(324조6000억원), KB(317조3000억원) 순이었다.


은행 건전성 지표인 은행지주사들의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 비율은 1.33%로 지난해 말보다 0.03%포인트 하락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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