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최신형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6.0버전을 탑재한 '넥서스 5X'와 '넥서스 6P'를 29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넥서스 5X와 넥서스 6P의 하드웨어와 디자인은 각각 LG전자와 화웨이가 맡았다.
LG전자가 제조한 보급형 모델 넥서스 5X는 '넥서스 5'의 후속모델로 5.2인치 디스플레이에 6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퀄컴 스냅드래곤 808 프로세서와 풀HD 해상도를 지원하는 IPS 5.2인치 화면을 탑재했다. 램 용량은 2GB이며, 저장 공간은 제품에 따라 16GB와 32GB 2종이다. 별도의 외장 메모리인 마이크로SD는 장착이 불가능하다. 가격은 16GB는 379달러, 32GB는 429달러다.
화웨이가 만든 중고급형 제품인 넥서스 6P는 패블릿 제품으로 5.7인치 QHD 디스플레이와 퀄컴 스냅드래곤 810(64비트) AP를 장착했다. 디스플레이는 고강도 고릴라 글래스4가 사용됐으며, 램 용량은 3GB이다. 내장 메모리는 32GB부터 128GB까지 있으며, 별도의 외장 메모리 장착은 불가능하다.넥서스 6P는 32GB가 499달러, 64GB 549달러, 128GB 649달러다.
구글의 이번 신제품에서 보안과 센서, 카메라 기능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넥서스 5X와 넥서스 6P는 각각 1230만 화소, 1300만 화소를 지원한다. 또한 안드로이드 페이를 이용할 때 필요한 지문인식 센서 '넥서스 임프린트'가 본체 뒷면에 장착됐다. 한편 구글은 30일부터 한국, 미국, 캐나다, 영국, 아일랜드, 일본 등 6개국에서 온라인 웹사이트 '구글스토어(store.google.com)'를 통해 예약 판매를 개시한다. 또 다음달 19일부터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약 40개국에서 온·오프라인 판매를 시작한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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