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환율 상승은 글로벌 경쟁 심화 고정에서 한국기업의 상대적 경쟁우위를 가능케 한 요인"이라며 "이익전망치 개선에 따른 불확실성 완화로 자동차 기업의 밸류에이션 회복과정이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3·4분기 자동차 업체들의 실적은 양호할 것으로 내다봤다. 완성차는 기말환율 급등으로 판매보증 충당금이 증가하면서 공표이익을 제한할 수 있지만 큰 이슈는 아니라는 것이다.
조 연구원은"4·4분기는 조업일수 증가와 신차출시 등으로 환율효과가 확대될 것"이라며 "다만 4분기 국내공장에서의 노사이슈는 발생 가능한 리스크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최선호주로는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은 현대차를 꼽았다. 최근 자사주 취득 이슈가 있는 현대모비스와 장부가치 대비 저평가된 에스엘, 평화정공 등 부품주도 유망할 것으로 분석했다. NH투자증권은 현대차의 목표가를 20만원으로, 기아차는 6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에스엘도 2만3000원으로 목표가를 올렸다.
maru13@fnnews.com 김현희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