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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승용차 요일제 가입 간소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9.30 08:39

수정 2015.09.30 08:39

부산시는 10월부터 승용차 요일제 참여를 관공서 방문없이 온라인으로도 가능하도록 절차를 간소화한다고 9월 30일 밝혔다.

부산시는 승용차 요일제 운영강화 계획을 수립하고 시스템 고도화 구축 용역을 발주했다.

이에 따라 10월 1일부터 차주가 PC나 스마트폰 등 모바일 홈페이지(green-driving.busan.go.kr)를 통해 승용차 요일제 참여신청을 하면 차량에 붙이는 전자인증표를 우편으로 보내주는 시스템이 마련됐다.

자동차보험 할인을 적용받기 위해 차량과 계기판을 사진으로 찍어 온라인으로 보험회사에 보내는 것처럼 수령한 전자인증표를 차량에 부착하고 인증샷을 등록하면 된다.

부산시가 승용차 요일제 시행(2010년 10월) 5년만에 온라인 참여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하는 것은 부산 승용차 100만대 시대 도래에 대비한 승용자동차 수요관리정책 방향의 일환으로 시민편의와 참여율을 최대한 높이기 위함이다.


주소지와 상관없이 구·군, 동 주민센터, 차량등록사업소를 직접 방문해서 신청하는 기존방식은 그대로 유지된다.

부산시의 경우 지난 8월말 기준 현재 참여대상인 10인승 이하 비영업용 승용차 52만8687대 가운데 9만1167대가 가입해 참여율이 17.2%다. 이번에 온라인 접수와 참여 신청을 간소화해 앞으로 참여율을 30% 이상으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승용차 요일제에 참여하면 자동차세 10% 감면, 공영주차장 이용 요금 50% 할인, 주거지주차 20% 경감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승용차 요일제는 평일 가운데 하루를 운전자가 정해 차량을 운행하지 않는 시민실천운동으로 토·일요일과 공휴일은 적용되지 않는다.
일주일에 하루라도 대중교통을 이용해 에너지를 절약하고 극심한 교통 체증과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도입됐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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