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유로존 물가상승률 6개월만에 마이너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9.30 20:26

수정 2015.09.30 20:26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물가상승률이 6개월 만에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30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유럽연합(EU) 통계기관인 유럽통계청(유로스타트)은 9월 유로존 물가상승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마이너스(-) 0.1%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은 지난 5월 0.3%를 기록했다가 지난달 0.1%로 다시 하락, 디플레이션 경고가 나오기 시작했다. 이와 고관련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도 최근에 "유로존 물가상승률이 앞으로 수개월 간 마이너스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ECB는 지난 3월부터 내년 9월까지 국채 매입 등으로 매월 600억 유로씩 유동성을 공급하는 양적완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물가상승률을 2%로 끌어올리겠다는 게 목표다.

한편, 유로존의 8월 실업률은 11.0%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8월(11.5%)보다 0.5%포인트 떨어졌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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