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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지역 여야의원 1일부터 농성 돌입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9.30 21:24

수정 2015.09.30 21:24

지역구 축소 논의 움직임에 강력 반발하고 있는 농·어촌 지역구 여야 의원들이 1일부터 본격적인 행동에 돌입한다.

이들 의원들은 이날부터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농어촌 지역 선거구 축소에 반대하고 선거구 획정에 지역 대표성을 반영할 것을 촉구하는 농성에 들어가기로 했다.

'농어촌 지방 주권 지키기 의원모임' 소속 새누리당 황영철 의원은 "선거구 획정위가 곧 획정안을 내놓겠다고 하는데도 정치권에서는 아직 농·어촌의 지역 대표성을 확보하기 위한 우리의 요구가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며 농성 착수배경을 설명했다.


황 의원은 그러면서 "획정위는 정치권에서 어느 정도 기준과 원칙을 마련할 때까지 결정을 미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따라 선거구의 최대·최소 인구 편차를 2대1 이하로 조정할 경우 인구가 감소하는 농·어촌은 지역구 통폐합이 불가피해 지역구수가 크게 줄어드는가 하면 5~6개 시·군이 하나의선거구로 묶이게 돼 지역 대표성이 훼손된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농성에는 새누리당 황영철·한기호·경대수·박덕흠·염동열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이윤석·강동원 의원 등 여야 의원 1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haeneni@fnnews.com 정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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