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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민정음 상주본 소장자, 정부에 1000억 원 보상금 요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10.09 20:05

수정 2015.10.09 20:05

훈민정음 상주본 소장자, 정부에 1000억 원 보상금 요구

훈민정음 상주본국보급 문화재 훈민정음 상주본 소장자가 정부에 1000억 원의 보상금을 요구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9일 고서적 수집 판매상인 배모 씨(52)는 1000억을 주면 훈민정음 상주본을 국가에 내놓겠다고 밝혔다.배씨는 “훔친 것도 아니고 개인이 가진 국민 재산을 국보급이라고 그냥 내놓으라고 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개인에게 10% 정도의 보상을 해주는 것이 합당하다”고 말했다.
이어 “훈민정음은 국민들뿐만 아니라 나한테도 소중한 것이며 전부”라며 “수조원 이상 가치가 있는 훈민정음 상주본 보상금은 최소 1000억 원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이번에 상주본 소유를 공개한 이유에 대해 배씨는 “개인적으로는 가지고 있으면 좋겠지만 간수하는 것도 어렵고, 지키는 것도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배씨의 제안에 문화재청은 보상 금액이 너무 크다며 상주본을 먼저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 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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