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정상 시력 아니어도 지원 가능".. NASA 우주인 채용 요건

조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11.10 08:08

수정 2015.11.10 08:08


미 항공우주국(NASA)이 4년 만에 새로운 우주비행사를 공개 채용한다. 미국 시민을 대상으로 다음 달 14일부터 두 달간 지원서를 받을 예정이다.

이에 미국 경제전문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NASA가 공개한 후보 자격 요건을 우리가 통상적으로 알고 있는 '우주인에 대한 오해'를 되짚으며 소개했다.

◇ 비행 경험이 있어야 한다.

비행 경험이 있으면 좋다. 그러나 필수 사항은 아니다.
단, 과학, 기술, 엔지니어링, 수학 등 해당 분야의 학사 학위를 소지하고 있어야 한다.

◇ 시력이 나쁜 자는 지원이 불가능하다.

2007년부터 눈 수술을 한 사람도 우주비행사로 채용할 수 있게 됐다. 수술하고 1년이 지난 사람은 얼마든지 지원할 수 있다.

◇ 나이 제한이 있다.

따로 나이 제한은 없으나 지금까지 26~46세의 후보가 채용됐다. 나이와 관계없이 경력은 필수다. 최소 3년 이상 우주 관련 경험이 있어야 한다.

◇ 군 복무 경험이 있어야 한다.

대부분 우주비행사가 군인 출신이지만 필수 요건은 아니다. 대신 우주비행사 체력 테스트를 통과해야 한다.


한편 지금까지 NASA 우주인으로 선발된 인원은 퇴직자와 사망자까지 합해 약 300명이다. 이공계 박사학위를 받은 공군 조종사 출신이 가장 많으며, 과학자, 엔지니어, 의사, 교사도 있었다.


4년 전에 실시한 최근 공채에는 6400명이 지원해 우주인 여덟 명이 선발됐다.

joa@fnnews.com 조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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