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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정상회의] 시진핑 "中 경제 올 7.0% 성장"

G20 정상회의서 전망
【 베이징=김홍재 특파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올해 중국 경제가 7.0% 안팎의 성장을 실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주요 경기지표가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올해 성장률이 당초 목표로 한 7.0% 달성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 속에서 나온 것으로 중국 정부가 반드시 7.0% 성장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시 주석은 15일(현지시간) 터키 안탈리아에서 개최된 G20 제10차 정상회의에 참석해 중국은 중고속 성장을 유지할 것을 자신하고 그럴만한 능력이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중국은 지난 2009~2011년 세계 경제 성장에 50% 이상 기여했으며 현재 중국 경제가 둔화되고 있지만 세계 경제성장 기여도는 30% 이상을 차지하는 등 여전히 중요한 동력원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또한 앞으로 제13차 5개년(2016~2020년) 계획'에 따라 오는 2020년까지 전면적인 샤오캉(중산층) 사회를 구현하고 국내총생산(GDP)과 주민 소득을 2010년의 두 배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향후 5년간 중국은 '혁신·협조·녹색·개방·공유'라는 발전 이념에 따라 혁신을 통한 발전 전략을 전개하고 산업혁신, 정보기술(IT)화, 도시화, 농업현대화를 동시에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녹색 저탄소 발전을 위해 환경의 질을 개선하고 세계 경제와 더 깊게 융합할 수 있도록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전략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시 주석은 국제통화기금(IMF)이 최근 심사 보고서에서 위안화의 SDR(특별인출권) 편입을 이사회에 건의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며 SDR의 대표성 및 견인력을 제고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달 말로 예정된 IMF 이사회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세계 경제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는 대국은 반드시 거시 경제정책을 결정할 때 타국에 대한 영향을 충분히 고려하고 투명도를 제고해야 한다"고 말해 금리인상을 앞둔 미국에 신중한 결정을 주문했다.

hjkim@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