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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5개 자치단체 '만해 한용운' 함께 기린다

김병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11.17 17:01

수정 2015.11.17 17:01

동국대와 5개 자치단체가 '만해 한용운'을 위해 하나로 뭉쳤다.

동국대 만해연구소는 지난 16일 오후 5시 성북구청에서 진행된 '만해 한용운 선양사업 지방정부행정협의회 설립에 따른 업무협약식'에서 5개 자치단체와 민·관 교류협약을 체결했다.

만해 한용운 선사의 선양사업 지방정부행정협의회 설립을 위한 이번 협약식에는 동국대 만해연구소를 비롯해 서울의 성북구와 서대문구, 충청남도 홍성군, 강원도 인제군, 속초시 등 5개 자치단체와 5개 교육지원청(성북, 서부, 홍성, 인제, 속초·양양)이 참여했다.

동국대 만해연구소는 협의회와 만해 한용운의 민족정신과 역사인식, 세계평화실천사상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인적·문화적 교류, 만해 순례길 개발, 지역문화 사업의 콘텐츠 개발과 활용방안, 만해 관련 학술세미나를 개최하는 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신재호 동국대 기획부총장은 "이번 만해 한용운 선양사업 민·관 교류협약은 위대한 시인이며, 조국의 독립을 위해 평생토록 투쟁한 혁명가이신 만해 한용운 선사의 민족정신과 역사인식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살아있는 교훈으로 삼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재석 만해연구소장은 "만해 한용운 선양사업을 위해 5개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지원청이 함께 힘을 모은 것은 만해 한용운 선사의 큰 뜻을 기리기 위한 네트워크 구축에 매우 중요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 성북구에는 만해 한용운 선사가 말년을 보낸 심우장이 소재해 있으며 서대문구에는 만해 선사가 3·1운동 때 수감된 서대문형무소가 있다.
충청남도 홍성군은 만해의 생가지가, 강원도 인제군과 속초시에는 만해가 수계한 백담사와 승려로 원적을 둔 신흥사가 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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