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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테러 후폭풍] 애플창업자 스티브 잡스 아버지도 시리아인이었다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발생한 테러로 시리아를 포함해 내전과 빈곤을 피해 탈출하는 난민 문제가 유럽과 미국에서 다시 부각돼고 있다.

16일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는 애플 공동창업자 고 스티브 잡스의 아버지가 시리아인이라는 사실을 알리는 글들이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다시 강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글 중에는 만약 미국이 폐쇄적인 이민정책을 실시했더라면 잡스와 애플이 탄생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내용도 포함됐다.

잡스의 친아버지 압둘파타(존) 잔달리는 1931년 시리아 홈스에서 태어났으며 1950년대 초기 레바논 베이루트의 아메리칸대학교에 재학한후 미국 위스콘신대학에서 강사로 근무했다.

그는 여기서 잡스의 어머니가 될 조앤 시블을 만나 잡스를 낳은 후 입양을 보냈다.

결혼은 신부 아버지의 극심한 반대로 장인이 사망한 뒤에서야 뒤늦게 결혼했다.
잔달리는 그후 네바다주 등지에서 레스토랑을 경영했으며 세차례 재혼을 했다.

잡스 자서전을 쓴 월터 아이작슨은 잡스가 그를 입양한 폴과 클라라 잡스를 친부모가 아닌 양부모라고 지칭할 때면 발끈했다며 친어머니와는 연락하고 지냈지만 친아버지와의 재회에는 관심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잔달리는 지난 2011년 레바논 매체 '야립난'과의 인터뷰에서 스티브 잡스와 그의 이복여동생인 작가 모나 심슨의 성공을 기쁘게 생각하지만 아들과 가까이 지내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를 나타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국제뉴스 전문기자